느닷없이 떡이 먹고 싶다는 랑이가
인절미를 사러 떡집에 갔다.
우연히 알게된 떡집인데 참 맛나다.
입소문에..
아는 분들은 아침일찍부터 줄서서 기다릴정도로...
정갈하고 담백하게 잘 빚으신다.
실질적으로 랑이가 먹고 싶던 것은 절편 같은것이었는데..
벌써 동이나서 없단다.ㅠ
그래서 인절미를 사왔는데...
음~ 중독성이 있다.
직원들에게 아침에 먹어보라고 돌렸더니
손사래도 치며..
한개만 먹겠다고 하더니..
하나 먹고 나더니 눈이 번쩍.
와~ 맛나네요 하면서 하나를 더 집어 넣는다.
거봐~ 맛나잖아.
먹어보라고 할때 얼른 먹어야 맛봐요..했더니
웃으면서 다들 2~3개씩..
커다란 모찌떡같은 인절미를 입에 넣는다.
그냥 그런 모습들이 참 흐믓하다.
뭐하나 나눠 먹을때 맛나게 먹어 주는것.
떡하나 줬더니 음료도 주세요~~ㅋ
그건 알아서들 마시기..하면서
사무실 들어와 커피 한모금 마시는데 웃음이 베시시..
사무실 김실장도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며
또 하나 입에 넣는다.
월요일까지, 지방 포함 22군데를 돌아야 하는데..
랑이가 꾀가 나나보다.
장거리 운전을 하려니까..
갈까말까 고민중..ㅎ
누구라도 해야 할일이면..
차라리 조금 여유로운 우리가 움직이는게
장거리 운전해야 하는 피로감이 덜하니
그렇게 하자고 말은 해 놓았으니 결정 하겠지?
오늘 하루도 모두가 무탈 하기를..
내일이 사위 생일인데..
딸래미가 음식 준비 하기로 해서 맘이 조금은 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