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가시버시 정모

 

 

 

 

 

 

 

 

 

 

 

 

 

 

 (하루 전날 루나언니 생일날)

한달이 짧구나는..

매월 첫주 금요일이면 만나게 되는

가시버시 정모날을 맞이 하며 느끼는것 같다.

아침에 잠깐 잠짓 한것 같은데..

전화벨 소리에 깜짝놀라 받아 보니 쎄라네.ㅎ

모야~~아직 자는거야?

응... 깜박 잠든것 같아..

어서 준비해~

9시에 출발해 우리집으로 오겠다며

쎄라네 차로 함께 가자고 한다.

태풍 링링 경보에 할리대신 사발이로 모이기로 한날.

차로 움직일때는 가까이 있는 쎄라네랑 한대로

움직이는 재미도 기분 좋은 시간이다.

명절전 분주한 청아언니만 참석 못하고

11명 전원 참석.

이번달은 팔당 쭈꾸미볶음.

맛집으로 입소문이 난곳 이라는데..

내 입맛에는 아쉬운곳..ㅋ

그래도 식사하면 커피는 무료니~~

이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왠지 모르게~~

사발이로 만나면 뭔가 허전하고 아쉽다.

남자들은 바이크 튜닝등~~요즘 단속 대상들

얘기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여자들은 번개. 다음달 장소. 이런얘기 저런얘기..

헤어지기 아쉬우니 근처 두물머리 가보기로 했다.

다른 일정이 있는 카우오빠랑 오손도손 언니네는

커피숍에서 바이 바이~!

담달 정모때 만나욤.^^

드디어~나도 두물머리 가보는군.

그렇게 가봐야지~하면서도 발길이 안 옮겨지던 곳인데..

두물머리 가면 꼭 먹어보라는 추천 간식이

바로 연잎핫도그.

왠만하면 잘 안먹는 핫도그 인데~~

1인 1개씩 주문.

따뜻한 핫도그를 소화도 못 시킨 배로 또 넘겨 본다.

하하하하~

요곳도 생각보다~~

기대치보다~~

많이 실망스러운 곳이였지만

습기로 후덥지근한 대지 기온이지만

함께 하는 즐거움이 있으니 만족.

물오리 둥둥~~ 잘 노는 모습 보니 흡족.

핫도그를 쬐금씩 잘라주니

날아가지도 않고 우리들 곁에서 두려움없이

넙죽 넙죽 받아먹는 참새무리 보며 깐족.

커다란 물고기떼들이 핫도그 냄새를 맡은건지..

사람들 냄새를 맡은건지 물가쪽으로 몰려든다.

들고 있던 핫도그 조금씩 잘라 던져주니 요기도

넙죽 넙죽~

저 멀리 떨어져 있던 오리까지도 헤엄쳐와

먹이 사수 쟁탈전을 하니 사죽~~ㅋ

 

방송에서는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자정까지 열리고 있고..

태픙 링링의 위력도 쌔지며 한반도를 관통해

지나갈거란 경보도 계속 귀를 붙잡으며 경청하게 한다.

잘먹고 잘놀고..많이 웃고 온 반나절.

그렇게 굵고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헤어졌다.

다음엔 할리타고 만나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