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코스모스 닮은 어릴적 친구들..

니엘s 2019. 10. 9. 14:13



코스모스 색이 곱게 올라와

피어있는 모습을 보면서

가을은 그렇게..

코발트 빛으로 물들어 가는 구나 싶다.


어릴적 소꼽친구들...

동네 친구들..

국민학교 동창들...

많은 모임들을 만들어서 모이나 보다.


코스모스 닮은 코흘리개 친구들인데...

시골에 내려가도 서로의 삶이 있다보니

흔하게 만나지지도 않던데...

요즘은 카톡이란 문화가..

밴드란 문화가 잘 발달되어서

서로 연락이 안 닿다가도

한두사람 아는 친구들을 통하여 단톡방에 들어가게 되고..

서로의 안부를 묻게 된다.


늘상 한마디..

모임에 나오라고..ㅎ

그런데 이상하게..

난 왜 그런 문화들이 그리 편하지 않을까.

보고 싶은 친구들이긴 하지만...

쉽게 동창회등...

그런 자리엔 참석하고 싶지가 않다.


선희만 나오면 우린 다 모이는거야 하는데..ㅋ

바로 옆집에서 놀던 친구들의 목소리를 듣는듯

정겹다.

모두들 정말 얼마만이지?

고등학교 시절 이후로는...

거의 못 본것 같은데..


그래도 꾸준히 친구들과 연락하면서

모임을 가지며 돈독한 우정을 나누는 친구들이 멋지다.

언젠가...

우연히라도 만나게 되면 따스한 차한잔 나누자.

모두가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이라서

톡으로지만 너무 반가웠고 기분이 좋네.


향은 없지만..

그 순수한 모습과 마음 그대로..

곱게 중년을 물드는 우리내 시간이 되기를..

이곳에서 가만히 두손모아 축복해 본다.

코스모스 닮은 친구들아

반가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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