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엘 일상

셀카놀이

니엘s 2019. 10. 13. 21:19



 

 

 

 

아침부터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들어온 랑이.

머리, 매직펌하러 가고 싶다고 한다.

평소에 스타일링 할때 가는곳으로 가자니

움직이기 싫다며 집 근처에 가자고.

주일이라 그런가?
여기저기 미용실들이 분주하다.

예약 없이 들어가려니 대기순번이 길고..

우연히 평소 지나가니며 눈에 익은곳 들어갔다가

오래전 미용실 원장님을 만났다.

서로가 어~하면서 긴가민가..

그러나 차분히 보니 맞네..ㅋ

여전히 미용실을 하고 계시며 이곳이 2호점이라고.

그러고보니 2호점 원장님도 안면이 있구나..ㅎ

 

원장님왈..

이래서 사람은 죄짓고 살면 안되나봐요 한다.

정말 오랫만이네..

미용실 새로 바꾸기가 쉽지 않은데...

원장님 덕분에 맘을 바꿔서 새롭게 머리를 맡겨 보았다.

 

일단 랑이는 만족.

매직 하겠다는거 극구말려서 복구클리닉 웨이브로

했는데 너무 좋다며..

클리닉 샴푸며 린스..수분헤어팩까지..

제품들을 모조리 사버린다.

참~~대단한 남편이셔 정말.

보통은 이런것들은 여자들이 하던데..

어떻게 우리집은 매사에 남자가 요러는 건지..ㅎ

 

아무튼..

나도 요즘 미용실 갈 타이밍 보고 있었는데..

잘되었다.

덕분에 머리도 정리하고 손질좀 했다.

 

세탁기 돌리며 셀카놀이.

주일밤이 이렇게 깊어가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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