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되는 가장 많은 와인딩 코스가 기다리는 날.
루나언니랑 오후에 합류하기로 하고
도마령부터 접수 하러 출발.
어제 마지막 적상산 라이딩에서 조그이나마
와인딩 요령을 조금은 익힌듯해 살짜기 걱정은
좀 덜 되긴 하지만.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코스다 보니
여전히 긴장은 된다.
더욱이 이번엔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다 와인딩 코스로만 집중해서 잡은 랑이.ㅠ
긴장반 설래임 반으로 출발.
얼마 못 달렸는데 도마령 정상?
엥?
이게 뭥미~~!
이런 기분이 들었다.
모닝 커피 한잔 마시며 둘러보는데 프리마켓처럼 작은 장이 선다.
혹여라도 하는 마음으로 꽃잎차 재료를 담아 파는곳에 가보니
박하가 있다.
야호~~!
박하 만나기 쉽지 않았는데.
박하사면서 둘러보니 말린목련도 있고..
민찬이 잘먹을 황도와 백도까지..
점점 짐이 늘어난다..이러면 안되는데..
커피 파시는 언니한테 호두 6kg을 택배로 보내달라고 했는데
마침 보시더니 함께 정리해서 보내주시겠다고 해
가뿐한 마음으로 속리산자연휴양림 말티재를 향해 출발.
부딪혀보자~~라는 맘이 들었다.
단톡을 보니 루나언니가 아침에 밧데리 방전으로
시동이 안걸려 결국 사발이로 출발했다고..
우리랑 사발이로는 시간 맞추기가 어려울텐데..
속도를 내고..좀더 내려오시라고 해서 급 노선변경.
밤티재에서 만나 점심 먹고,
버리미기재 넘어서 단양 대명리조트에 숙소를 정해 도착했다.
걱정 했던 불안감 보다는 올라갈수 있다는 용기를 얻은
이번 라이딩의 묘미.
신선하다.
내 스스로에게 토닥토닥.
랑이도 고맙다고 토닥토닥.
장군오빠는 확실히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며
보호해주신것 같다며 예수믿기를 참~ 잘했다 하신다.ㅋ
라이딩 3년차.
아직도 자전거 패달을 밟지못해 자전거도 못타고..
스틱운전은 해본적이 없어 단수 감각도 없는 상태에서
라이딩시마다 급경사 코너길 위험 했던 상황들이
몇번 있었다.
그때마다 다행히..
반대편 차선으로 차들이 내려오지 않았고..
버스랑 부딪치기 1초전에 피했고..
차선변경 중에 아슬아슬한 순간.
덤프랑 부딪히기전 슬림해 위기 모면.
ㅋㅋ..
랑이랑 울팀 긴장했을만 했네.
속초가서는 점심식사후 바로 출빈하는데 살짜기 즐립다.
하면서 출발과 동시에 20초 사이에 대형사고.
주차된 차량 두개정도 수리해주고..
다행히 바이크나 나나 크게 다치지 않아서
찌그러진 부위 발로 팍팍~쳐서 펴 시동 살리고 출발.
오히려 두려움이 없어지니 라이딩의 맛을 느꼈었다.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있으면서도 크게 다치는것도 없고.
무섭다고 뒤로 물러나 안타겠다고 하는것도 아니고..
한번 한번 라이딩 다녀올때마다 조금씩 배우는게 있으니
오늘의 라이딩이 가능할수 있었다.
이 모든 일들을 곁에서 보시는 분들이니 모두가
하나님 보호하사로...아멘으로 고백을 한다.
이또한 감사. 감사.
알아갈수록..
좀더 재미를 붙일수록..
지금보다 더 ..
좀더 차분하게 라이딩을 즐겨보자.
신경 백배로 써가며 로드 보느라고 수고한 랑.
고맙고 수고 많이 했어.
덕분에 안전하고 즐겁게 달릴수 있었네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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