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출근전 할마품에서 울던 민찬이 목소리가 들린다.
녀석..
아침에 눈뜨면 할미방 문을 두드리며
민찬이 왔다고 알리고..
문열어주면 손잡고 주방으로 이끌어
먹을것 달라는 아가.
원하는것을 먹으며 기분 좋은 미소 씨익~ 날리고
외할비가 일어나면 달려가 반긴다.
덕분에 민찬이 엄마는 꿀맛같은 아침잠을 자고
민찬이 덕분에 모닝커피 타임이 언제나 빨라지네.
오늘 아침에도 함께 나갈까? 했더니
딸래미 아니라고..
날이 추우니 집에 있겠다고 해
민찬이에게 안녕~ 하고 준비하는데
어찌나 안기면서 우는지..
에고~!
할마 마음이 아프당.ㅠ
한파 경보가 있어서 긴장했는데...
그래도 아침 기온이 올라간건지 견딜만 하네.
오늘도 힘을 내어보면서 홧팅.
민찬아~!
외할마 일찍 들어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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