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활기찬 아침이다.
민찬이는 지금쯤 어린이집에서 놀 시간이고...
난 이렇게..
집에서 모처럼의 여유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풍성한 햇살이 가득히 들어오는 거실안.
이젠 민찬이네 물건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꼼꼼히도 챙겨가는 딸래미.
요즘 그 딸래미가 참 밉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복잡미묘한 감정이 들고 있다.
힘드니까 던지는 말이겠지 하면서도
생각이 이렇게 다를까? 란 생각에..
입을 닫아 버리게 된다.
저마다의 개성을 존중하고..
개개인의 스타일이 있으니 내어주는게 맞지만..
먼저 살아본 인생 선배 입장으로..
엄마 마음으로 이야기 하면
아직 와 닿지 않나보다.
간섭같은?
내 살림이란 마음?
약간은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
집에서 내 살림 정리하고 청소하면서
달래 본다.
커피 한잔 내려 마시며...
시원하게 들어오는 봄바람 벗삼아
훌훌~ 털어내 본다.
내일로 예정 되었던 할리 첫 스타트도
토요일 비온다는 일기예보에 다음으로 미뤘다.
궂이...
비가 온다는데 달릴 필요는 없으니까.
오늘 아침이 참 조용하다.
*
Waterfall ( Raining Ver ) - Steve Raiman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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