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조용한 아침시간

니엘s 2020. 5. 7. 09:30




굿모닝~

활기찬 아침이다.

민찬이는 지금쯤 어린이집에서 놀 시간이고...

난 이렇게..

집에서 모처럼의 여유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풍성한 햇살이 가득히 들어오는 거실안.

이젠 민찬이네 물건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꼼꼼히도 챙겨가는 딸래미.

요즘 그 딸래미가 참 밉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복잡미묘한 감정이 들고 있다.


힘드니까 던지는 말이겠지 하면서도

생각이 이렇게 다를까? 란 생각에..

입을 닫아 버리게 된다.


저마다의 개성을 존중하고..

개개인의 스타일이 있으니 내어주는게 맞지만..

먼저 살아본 인생 선배 입장으로..

엄마 마음으로 이야기 하면

아직 와 닿지 않나보다.

간섭같은?

내 살림이란 마음?


약간은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

집에서 내 살림 정리하고 청소하면서

달래 본다.

커피 한잔 내려 마시며...

시원하게 들어오는 봄바람 벗삼아

훌훌~ 털어내 본다.


내일로 예정 되었던 할리 첫 스타트도

토요일 비온다는 일기예보에 다음으로 미뤘다.

궂이...

비가 온다는데 달릴 필요는 없으니까.


오늘 아침이 참 조용하다.

* *

Waterfall ( Raining Ver ) - Steve Raiman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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