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움직였다고 덥다.
여전히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은 시원한데.
차가운 아이스커피 한잔 준비해 자리에 앉은 시간.
막바지를 향해 돌아가고 있는
아들래미 이불빨래 거리와
무심한듯 그렇게 그 자리에 있는 가구들이 내 마음을 위로 한다.
아들래미는 오픈카 타고 싶다고 허락해 달라고 하고...
옆에서 랑이도 자꾸만 오픈카 타 보라고 권유하고...
왜 이런 속성 까지도 부전자전이 되는 거지?
무조건 반대하는것은 아니고...
네 나이때에 충분히 타고 싶고
하고 싶은거 많은거 알기에 이해는 하지만
아들래미 생활 패턴과 소비경향.
앞으로 본인이 담당해야할 계획서를 짜보라고 하니
다 계획 세웠다며 월요일까지 알려줘야
8월말경에 차가 나올수 있단다.
헛참~
어제 출장 다녀오는 길에 랑이도
아들래미가 전에 했던 말이 생각나서
현대랑 BMW 다녀오며 이것저것 체크한던데...
울 아들은 포드사 오픈카가 요즘 친구들 사이에 간지라네.
정말 피는 못 속이는건지...
어떻게 저런 속성까지.. 에휴~
속시끄러운 마음 얼음 가득한 아이스커피 한모금으로
달래보며...
나를 위로해 본다.
괜찮아~
이또한도 지나가리라.
내가 나를 위로해 본다.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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