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옷장 정리

니엘s 2020. 9. 16. 10:12

어제 오후 퇴근하면서

프로방스를 찾았다.

차량 방향제가 다 떨어져서...

한곳이 마음에 들면 왠만해서는 그곳을 찾는 습성.

한번 마음에 들면 왠만해서는 변하는 마음없이

오래오래 쭈욱~ 가는 타입이다 보니

자주 찾아가지는 않아도

결국은 그곳으로 발걸음이 옮겨 진다.

 

그렇게 간단하게 레몬향 방향제만 사고 나오려고 했는데

나의 눈길은...

동행한 친구의 눈길은 내 스타일이라고

눈에 딱 들어오는 옷들에게 시선이 고정되고

자연스럽게~

매장안으로...

결국엔 양손가득...

하하하하~

 

집에와서 옷장문 열어 놓고

친구한테 편하게 입으라고 몇벌 꺼내주고

사온게 있으니 또 몇벌은 정리해야 채워지지

한번더 고민하면서 꺼내 놓게 된다.

그러고보니 올 여름에도

은근슬쩍 몇벌은 쟁여둔것 같다.

 

집에서는 편안한게 제일이라고

올백머리 묶음으로 껑충 틀어 올리고

가장 가볍고 얇은 원피스 한벌이면

만사오케이 였는데...

센치해지는 가을이 찾아와서 인지

커피 한잔이 더 그립듯

옷 가지들도 그런거 같다.

 

미용실에가서 펌이나 해 볼까 했는데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지.

커피한잔 더 내려야지...

이 순간이 감사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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