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퇴근하면서
프로방스를 찾았다.
차량 방향제가 다 떨어져서...
한곳이 마음에 들면 왠만해서는 그곳을 찾는 습성.
한번 마음에 들면 왠만해서는 변하는 마음없이
오래오래 쭈욱~ 가는 타입이다 보니
자주 찾아가지는 않아도
결국은 그곳으로 발걸음이 옮겨 진다.
그렇게 간단하게 레몬향 방향제만 사고 나오려고 했는데
나의 눈길은...
동행한 친구의 눈길은 내 스타일이라고
눈에 딱 들어오는 옷들에게 시선이 고정되고
자연스럽게~
매장안으로...
결국엔 양손가득...
하하하하~
집에와서 옷장문 열어 놓고
친구한테 편하게 입으라고 몇벌 꺼내주고
사온게 있으니 또 몇벌은 정리해야 채워지지
한번더 고민하면서 꺼내 놓게 된다.
그러고보니 올 여름에도
은근슬쩍 몇벌은 쟁여둔것 같다.
집에서는 편안한게 제일이라고
올백머리 묶음으로 껑충 틀어 올리고
가장 가볍고 얇은 원피스 한벌이면
만사오케이 였는데...
센치해지는 가을이 찾아와서 인지
커피 한잔이 더 그립듯
옷 가지들도 그런거 같다.
미용실에가서 펌이나 해 볼까 했는데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지.
커피한잔 더 내려야지...
이 순간이 감사하기에...
'커피한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핑크 노을 (0) | 2020.09.17 |
---|---|
그런마음 (0) | 2020.09.17 |
커피 두잔은 무리 (0) | 2020.09.15 |
해바라기처럼 여물어갔으면 (0) | 2020.09.14 |
3호태풍 하이선 근접중인 월요일 (0) | 2020.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