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가을 단상

니엘s 2020. 11. 14. 11:36

 

나뒹구는 낙엽들 밟는 소리가 경쾌하게 들리는

토요일 아침.

모처럼 출근을 해 보면서 이 시간을 가져본다.

아침에 집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나왔는데도

자리에 앉으면

으당히 찾게되는 커피 한잔의 서비스 같은 코스.

그 자연스러움이 좋은것 같다.

 

조잘조잘~

옆에서 민찬이 말들이 너무 정겹다.

녀석..

언제 말이 저렇게나 늘었지?

하루가 다르게 말하는 표현법들을 들어보면

무릎이 탁~ 쳐진다.

아이디어를 낼줄 알고..

도구를 이용해 물건을 빼낼줄 알며

가지고 싶은 것들을 요구도 한다.

 

딸래미는 둘째도 아들이란 말을 들었다고.

이왕이면...

딸래미 였으면 했는데...

허락하신 귀한 생명에 감사하며

성별과 관계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잘 자기기를 기도한다.

 

아직도 익숙치 않는 헤어스타일~

자꾸만 거울로 시선이 간다.ㅋ

1년 이상은 함께해야 할 스타일인데

익숙해지자~

익숙해지자~~

 

할로윈 축제같은 날인것 같다.

오늘 점심은 시카고피자에 수제버거랑 먹어야지.

모처럼 피자도 땡기는 신기한 날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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