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음력1004

니엘s 2020. 11. 18. 10:12

 

축축하게 비가 내리는 수요일.

차분하게 시작하는 아침에

민찬이와의 향기가 더해져서

진한 꽃향기가 난다.

 

어젯밤 무슨 생각에서인지 저녁 식사후

민찬이 의사 존중

그럼 할머니랑 코자~ 하고 간 딸래미

덕분에 오늘도 출근 안하려고 했는데

민찬이 등원때문에 결국 일어나 나왔네.

 

오늘은 음력으로 1004

양력으로 1118 되는날.

세상에 첫 발을 내 뒤딛은 날이다.

 

특별할것도 없지만 나한테는 조금 특별한

울 엄마 생각나는 아침.

이른 아침 전화 드리면 무슨일인가 하실까봐

점심식사후에 전화 한통 드려야지.

어디 아프신데는 없으시느냐고...

늘 맏이한테 고맙다고..

전화 드릴때마다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는 울 엄마.

뭐든지 아끼지 아니하시고

아까워하지 않으시며

누구에게라도 밥한끼니 대접하시고

차한잔 대접 하시는 울엄마.

건강하시고 마음이 넓으신 그 사랑에

늘 존경과 감사를 전해 본다.

이후로의 나의 삶또한...

엄마 향기처럼 좋은 향기로...

환한 미소 지어보며 살아가야지.

울엄마...

맏이 낳느라고 고생하셨어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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