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축하게 비가 내리는 수요일.
차분하게 시작하는 아침에
민찬이와의 향기가 더해져서
진한 꽃향기가 난다.
어젯밤 무슨 생각에서인지 저녁 식사후
민찬이 의사 존중
그럼 할머니랑 코자~ 하고 간 딸래미
덕분에 오늘도 출근 안하려고 했는데
민찬이 등원때문에 결국 일어나 나왔네.
오늘은 음력으로 1004
양력으로 1118 되는날.
세상에 첫 발을 내 뒤딛은 날이다.
특별할것도 없지만 나한테는 조금 특별한
울 엄마 생각나는 아침.
이른 아침 전화 드리면 무슨일인가 하실까봐
점심식사후에 전화 한통 드려야지.
어디 아프신데는 없으시느냐고...
늘 맏이한테 고맙다고..
전화 드릴때마다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는 울 엄마.
뭐든지 아끼지 아니하시고
아까워하지 않으시며
누구에게라도 밥한끼니 대접하시고
차한잔 대접 하시는 울엄마.
건강하시고 마음이 넓으신 그 사랑에
늘 존경과 감사를 전해 본다.
이후로의 나의 삶또한...
엄마 향기처럼 좋은 향기로...
환한 미소 지어보며 살아가야지.
울엄마...
맏이 낳느라고 고생하셨어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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