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지는 가을 막바지.
토요일 아침부터 큰조카 신혼집에
가구 제작한거 셋팅하느라고
분주하게 보냈다.
이상하게 다른 조카들보다
더 맘이 가는 녀석.
큰조카라는 타이틀이 큰것 같다.ㅎ
셋팅 작업중 랑이가 손가락을 좀 다쳤지만
무탈하게 끝냈고,
난감해하던 요구사항 집합해 잘 마무리해
모두가 흡족해 하니 좋다.
고맙다며 저녁식사 대접 하러온 큰조카네.
딸래미가 디자인부터 설계까지 애 많이 썼고,
서로 나누는 마음이 고맙다.
배부르게 장어로 몸보신하고 들린 커피숍.
요즘 커피숍은 어마어마하다 정말.
가구비는 축의금대신 한다고 하니 웃는다.
조카사위...
너무너무 감사하다며 말로가 아닌
열심히 살아가며 다 갚겠다고해 그러라고 했다.
조카가 청첩장과 함께 건낸 편지 한장.
마음..마음이 전해지니 훈훈하고 좋네.
세상에서 가장 많이 울며큰 큰조카 재희야.
울보재희...
정말 손 많이가고 엄마아빠..이모들
많이 피곤하게 했지만
너무도 사랑스럽게 잘커서 제일 많이 웃는 녀석.
그 미소만큼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살길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