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손자

할머니랑 잘래

니엘s 2021. 8. 3. 22:12





민찬이 하원 부탁을 받고
어린이집으로가 민찬이를 안았다.
녀석, 4일은 넘은거 같네.

잠깐 걸어 나와 차에 탔는데도 덥다.
"할머니 에어컨 크게 틀어줘~!"
추우면 츕다고...
더우면 덥다고..의사표현 해주니 감사.

오랫만에 하원길.
롯데리아 갈까? 했더니 좋다며
어디로 갈건지 묻는다.
어린이집 근처 롯데리아는 주차가 불편하고...
홈플에 있는 롯데리아 가자니 웅~~!

딸래미한테 허원해 함께 있다고 얘기하며
롯데리아 갈거니 함께 갈래? 하니 나온다고.
딸래미 데리러 가는길..
신호대기 중인데 네비게이션울 보더니
홈플러스가 어디냐고 묻길래
지도 확대해 보여주니
이근처가 롯데리아야? 하고 짚으며 묻는다.
헐~대박.
너 지도도 볼줄 아니?
어떻게 알았냐니까 롯데리아 마크를 기억했나 보다.
홈플 근처에 롯데리아 표시가 있다고..
진짜 대박~~
가끔 언어 구사 능력에 화들쩍 놀라게 된다.
그렇게 오랫만에 롯데리아 행.
불고기 버거 맛이 좋다. ㅎㅎㅎ

랑이랑 사위랑 퇴근 전화받고
마침 시래기 뼈해장국이 있어서
집에서 저녁식사 하고 가라고 했더니
맛나게 먹어주어서 감사.

민재 씻긴다고 잡에 가자니
할머니 집에서 자겠다는 민찬.
덕분에 또다시 반복되는 일과.
외할비는 남은밥 누룽지 만들고...
민찬이랑 나랑은 물놀이 하러 욕실로...ㅋ

잠옷을 꼭 챙겨 입는 민찬이.
민찬이 화분이 베란다에 있는데
민찬이옷 손빨래해 널러 나가니
따라와 화분에 물주겠다고.
그래~~ 여름 화초들은 밤에 물 주는거야.

입이 궁금한지 먹거리 찾아 냉장고며
과자 자리를 찾아 나서더니
누룽지와 아이스티.
아이스크림과 사과 반개를 먹고
이불속으로 쏘옥~~!

민찬이 화초에 물주는 사진을 보내니
민찬이 어제 사진을 보내온다.
건강한 똥강아지들~~ 사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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