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엘 일상

2021년 찐 생일날

니엘s 2021. 11. 9. 00:24

하늘에서 가을비가 내렸다.
몇일동안 포근했던 가을 기운을 거둬가듯이...
내나이 53살.
남들은 나이 먹는게 싫다고 하지만
나는 나이 먹는게 좋은건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받아 들여진다.
어느해보다 많이~ 많이~ 츅하를 받은 시간.
딸래미와 사위가 준비해준 앵글 부츠 선물이 너무 이쁘다.
그렇잖아도 하나 살까말까 고민했는데...
지난번 쇼핑때 안사길 잘한듯.ㅎ
친구들이 밥 먹자고 해도 낮에는 안 움직였다.
민찬이가 몇일전 치과치료 휴우증인지 컨디션이 별로.
안아서 재웠더니 품안에서 2시간 반 넘게 잤다.

저녁식사 약속이 있어 나간가고 했더니 가지 말라고..
같이 가자고...ㅠ
결국 딸래미한테 안기고 나왔는데도 맘이 불편.
영상통화 하니 마트에서 장난감 사고 있다며
아빠 집에서 잘거라고...ㅎ

내일은 생일 폐막식 하자는 지인들...에휴~!
다음주 목요일 저녁 약속을 잡고...
12월23일 저녁식사 약속을 벌써 예약한다.
나~~배가 안꺼지는데...ㅠ

모두의 축하속에 조용히 마감하는 찐 생일날.
내마음과 내영혼이...
주께 더 가까이...
주님의 은혜에 더 감사히 고백하는 날들로
이끌어 주심에 감사하며 감사합니다.
이모든것 주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입니다.

'니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찌 클러치백  (0) 2021.11.16
고민하다 집으로간 민찬이  (0) 2021.11.09
2021년 생일 4차전  (0) 2021.11.07
2021년 생일파티 캠핑장  (0) 2021.11.06
실망스럽던 석모도&교동  (0) 2021.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