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엘 일상

2022년 구정전날 풍경

니엘s 2022. 1. 31. 22:38



주일 1부예배 드리고 성가 연습까지 마치고
내려온 시골길.
올해는 아들래미와 한차로 움직여 내려왔다.
친정엄마 생신은 구정 전날인 오늘.
어젯밤 늦게 내려온 민찬이네랑 함께
친정에서 하룻밤 자고 생신상 나누고 올라와
차례 음식을 끝냈다.
예전에비해 훨씬 많이 줄어든 음식재료들.
조카 영준이랑 손이 맞아서 뚝딱~~!

너무 무리하게 일하던 막내 시동생이 안면마비가 왔다고.
병원 다녀 왔는데 별차도 없다고해
침술로 해보자고 하니
무허가지만 많이 효염보신 분들 추천 받아서
시댁에서 시동생부터 시부모님 . 남편과 아들. 사위와
조카. 동서와 나까지....
침술 받았는데 특히나 막내시동생은 눈도 감기고
물을 마셔도 흘리지 않다고 한다.
신기한 침술의 세계.

나도 속이 안좋다며 중한을 놔주시고
어깨 아프다고 하니 발바닥. 다리. 손바닥에
놔주셨는데 한결 부드럽다.

그덕분에 친정엄마 까지 치료하고...
내일 한번더 맞아 보신다고.

침 맞은 효과인지 나른하니 잠이 솔솔~~
식구들 다들 한숨 자고 일어난 8시경.
시부모님이 화투를 꺼내 놓으신다.
어젯밤에도 막내 시동생네랑 새벽 5시까지 하셨다는데...
오늘도 재미나게...ㅋ
난 워낙 이런거에 취미를 못붙혀서 안하고
동서랑 시부모님은 너무 재미나게 잘친다.

옆에서 큰며느리는 누워 있고...
연속 10판을 내주시던 시아버님이 3점나 이겼다며
좋아하신다.ㅎ

민찬이네는 고창 사위 할머니댁에 다녀온다고
내려가고...
조촐하게 우리와 막내시동생네랑 보내는 시간.
편안하고 여유로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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