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날 눈이 많이 내려 걱정 했는데....
막히는 귀경길 피해 자정무렵 막힘없이 올라와
새벽에 여행가방 챙기고, 쪽잠으로 1시간 자고 일어나
아들래미 찬스 사용해 공항행.
다행히 구정 연휴 끝나는 날이라 그런지
한가한 공항에 마음이 놓이고....
체크인후 기내에 앉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마크만 봐도 설래고 좋네. ㅎㅎㅎ
할주로 달리며 민찬이 생각에 연신 카메라에 담었다.
같이 오고 싶었는데 함께 못와 서운하고 미안한 마음에...
다음엔 같이 오자~~
제주공항 도착.
렌트해둔 차량 인도 받고 해안도로 달리며
전복해물뚝배기로 아침식사.
맛집 이라는데 두번은 안오고 싶은맛...ㅋ
커피한잔 마시며 오후 일정 체크하다 숙소행.
서귀포 위미향에 숙소 예약 했는데 둘러 볼수 있다고해
들러보며 저녁식사 메뉴 정하다 회로 정하고 장보기.
요리에 관심 많은 남편들
랑이는 열심히 설겆이에 뒤정리.
덕분에 맛나고 질좋은 자연산 재료로 먹었다.
뜨끈하게 올라온 보일러 바닥에서 자고 일어난 아침.
모닝 커피로 달달하게 한잔 마시고 나가
흑돼지정식 쌈밥 먹고 마라도행.
평화로를 달리는데 몇년전 할리 투어로 라이딩하던
모습들이 떠올랐다.
재밌었는데...
다시한번 할리타고 오기가 참 쉽지 않다.
저멀리....
올라가보지는 얺았지만 한라산이 보이고....
모슬포항에서 여객선타고 마라도행.
30분정도 걸린다는데 괜찮겠지 했다가
출발 하자마자 메스껍다.
랑이 권유대로 밖으로 나가 후미에 앉았는데
괜찮네.
바깥 바람이 차지 않으면 딱~~!
무사히 마라도에 도착.
세찬 바닷바람 맞으며 반바퀴 돌아 짜장면집에 앉았다.
여유시간을 2시간 주었는데
왕복 운항 1시간을 포함한 시간이라
여유롭게 돌아볼 시간도 없이 톳짜장면만 한그릇 뚝딱.
두번 올 일은 없을듯 한곳.
눈으로 저멀리까지 담아보며 나왔다.
저녁식사 메뉴로 어제 남은 농어회로 초밥과
회닾밥을 해먹기로 하고 마트 들려 가다가
영화 건축학개론 촬영지 커피숍에 다녀왔다.
뱅쇼한잔 따스하게 마시고 싶었는데 매뉴에 없다네.ㅠ
당근쥬스로 갈증을 풀어주고 숙소로 아동.
마파도 추위 떨쳐내며 초밥과 농어회.회덮밥을 먹는데
어쩜 이렇게 맛나는지.
초밥집에서 사먹는거보다 훨씬 맛났다.
복귀날 아침.
민옥언니네도 제주도에 있다고.
잠깐 얼굴보며 반가운 인사 나누고 헤어지고
우리도 체크아웃.
우도 가려다가 시간 관계상 패스~
백약이오름 올라갔다 내려와 성산일출봉 가는길에
유채꽃밭을 발견.
추억한장 남기고 공항 가는길.
천지연 무태장어가 유명 하다고해 먹었는데
와~~ 강추.
정말 쫄깃하고 탱탱하니 맛나다.
아쉬운건 무태장어 먹으려면 시간이 넉넉해야 한다는것
공항에서 면세점 들릴시간 계산하니 아뿔사~~
시켜놓은 것 다 못먹는다 .ㅠ
부랴부랴 포장해 넣고 올라와 민찬이 구어줬더니
"장어 너무 맛있다며...계속 달라고.." ㅎ
무탈하고 건강하게...
연휴 지나고 한산한 요일에....
잘 다녀온것 같아 감사.
모처럼 비행 여행에 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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