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초록숲 내음

니엘s 2009. 1. 17. 10:57

 

초록숲의 그 내음이 그립다.

가만히 두눈 감고 그 향기를 그리워해 본다.

산새가 지저귀고  산들바람이 불어오고

초록잎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의 따스함과

잠시 멈춤을  허락하는 나무그늘의 여유로움.

내 마음의  발길도 그 숲으로 들어가진다.

돌이켜보면 이런 마음의 여유도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해 본다.

내 고집.. 내 생각..내 현실만 가지고

머리싸메고 나를 닥달하고 나를 들볶았던 시간들.

어리석게도 그 속에서 내가 피폐해지고 있었음을 너무도 늦게 발견했다.

그러나 지금은...

현실만 바라보지 않게 되고

내일을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이 나를 좀더 자유롭게 한다.

오늘 되지 못하면 내일은 기회가 더 있음을 깨닫게 한다.

그러므로 너무도 감사한 나날이 나를 해피하게 한다.

초록숲의 마음.

싱그러움을 잃지 않으면서 모든 것들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그 마음.

내 마음에도 사시사철 푸르고 활기찬 마음으로

가득했으면 좋겠다.

'커피한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든이들에게 힘듦이 짐이 되지 않기를...  (0) 2009.01.20
건축 견적서를 받아보며..  (0) 2009.01.19
결혼기념일 아침에....  (0) 2009.01.16
승인 전화를 받으며...  (0) 2009.01.15
댓글을 읽으면서..  (0) 2009.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