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10월의 마지막 가을날..

니엘s 2009. 10. 31. 09:02

 

 

이렇게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푸르던 잎이..

하나씩 하나씩 비싼 값을 치르면서..

서서히 제 할 본분을 다하며 기력을 잃고 있다.

싱싱함의 여리디 여린 잎이였는데..

지금은 성숙함의 그 기온을  온몸으로 불사른다.

훵~ 하니 불어오는 찬 바람에..

바르르 떨구며 뒹구는 찬서리 맞은 나뭇잎들.

우리의 인생도 이와 같겠지.

아무리 부인하고 아무리 부정해도

시간앞에서 우리는 그 어느것도 거부할수 없는 존재니까.

이렇게 또 한해의 가을을 마음에 품으며

보내며..

10월의 마지막날을 맞이해본다.

아듀~~

나의 10월이여.

아듀~~

나의 청춘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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