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향기가 나는 듯한 주말 오후.
그렇게 소란스러웠고 정신없던 일들이 일단락 지어지고 있다.
유난히 애를 태우며 힘이 들었던 2월과 3월의 일정들.
일은 오히려 전분기 보다 줄은것 같은데
사람들은 더 많이 움직였고, 일머리는 잘 풀리지 않았다.
책임의식 없이 그냥 시키는 일만 하려고 했고
피곤한 몸을 쉼보다는 다른 방향으로 풀면서
일을 쳐 나가니 더 힘들어했다.
그래도 참 감사하다.
무사하게 끝낼 수 있음이 얼미나 감사한지.
피곤한 몸으로 지방을 수시로 다녀야 했고
밤을 세우는 작업을 하면서도 안전하게 도착해
쉴 때는 더할수 없는 안도와 감사가 드려진다.
어느 일을 하든지 아픔이 따르지 않는것은 없지만..
내 마음에 그전과 같은 절망과 한숨이 없어 참 좋다.
일머리를 보면 참 답답하고 짜증스러울 법도 한데..
그 마음과 생각에서 평안해 웃으며 마주할 수 있어 참 좋다.
봄 향기가 우리의 코끝에 전해지듯..
내 삶의 향기도 그렇게 자연스럽게 봄 바람타고 전해졌으면 좋겠다.
'커피한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사랑에 감사합니다 (0) | 2010.03.30 |
---|---|
가장 큰 기쁨 (0) | 2010.03.29 |
우리 가정을 치유해 주세요. (0) | 2010.03.26 |
이젠 내가 보여~! (0) | 2010.03.23 |
항상 내곁에 계신 주님 (0) | 2010.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