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밤도 달이 차 올라오고 있다.
뜨거운 하루를 보내고 조용히 떠오르는 하얀달.
어릴적엔 저 달속에 옥토끼가 방아찍는 다고 정말 믿었는데..
달님과 별님이 소곤대며 웃음짓다가 유성이 떨어지는 거라고 믿었는데..
지금은 피식~ 웃음만 짓게 된다.
달밤에 핀다는 달맞이 꽃을 그리워도 했고...
달님에게 소원도 빌었는데..
멋진 오빠나 예쁜 언니가 있고 싶어요~^^
세월은 이렇게 흐르고 흘러서..
내 나이에 벌써 중년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져 있다.
꿈 많던 그 얼굴엔 세월의 흔적이 담겨져 있고..
생각은 자꾸만 많아 지는 것 같다.
가벼워지고 싶은데...
생각을 많이 담고 싶지 않은데..
움켜쥐는것 보다 손바닥을 활짝 펴고 싶은데..
맘과 현실은 가까운듯 멀기만 하다.
달님에게 소원을 빌어봐?
하하하하~~
이렇게 시원스럽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이 감사하고 행복하다.
모두에게 동일한 감사와 행복이 함께 하길 간절히 바래보며
늦은 시간까지도 수고를 아끼지 않는 랑이와 직원들 모두에게 많이 많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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