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끝이 보이는 전쟁..

니엘s 2010. 8. 26. 10:47

 

 

열어 놓은 창문으로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고 있다.

최대 분수령이 되었던 새벽녘 일들을 끝내고...

고지를 점령한 심정으로 이 아침을 맞이해 본다.

어제의 빗줄기에서 바람비로 내리는 실비는

우리들에게 승전고와 같이 반가운 발걸음을 제촉한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하루라는 시간을 꿀맛같이 맛 볼수 있게 되었다.

얼마나 치열한 전투였는지..

후속타로 이어질 전쟁은 완전 놀이동산 전쟁놀이처럼 느껴진다.ㅎ

불가능한 일들을 가능하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힘든 시간을 웃으면서 일해 주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런 저런 상황속에서도 기꺼이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이제는 얇은 외투하나라도 걸쳐야 할것 같은 시간이 찾아왔다.

꺽이줄 모르던 더위도 한풀 풀이 죽었고..

이젠 뼈마디 마디가 살이 찔 시간이 서서히 준비되고 있다.

오늘을 사랑하며..

이 하루의 감사하며..

불어오는 산바람에 가만히 두눈을 감아본다.

피곤하지만..

참으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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