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차갑다.
어제까지만 해도 반팔을 입고도 덥다 투덜거리는
녀석하고 쇼핑하러 다녔는데..
오늘 아침 기운은 뚝~!하고 떨어졌고
내일은 더 추울거라고 하니..
한 겨울이 찾아오면 사무실 화초들 걱정부터 앞선다.
집 베란다 화초들부터 염려하게 된다.
저 놈들이 한겨울을 어떻게해야 잘 견딜 수 있을까.
간혹가다 겨울엔 사무실을 잘 안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얼어서 시름시름하고 있는것 보면 마음이 아프다.
오늘 아침도 가려린 잎들의 화초들을 보면서 저놈들이 이 겨울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부터 염려스럽다.
지난 겨울도 잘 지냈으니..
올 겨울도 잘 지낼 수 있겠지?
그래~~ 조금더 관심을 가지면서 손길을 주자.
아들래미가 시름 시름 앓던 마음에 온기가 들어가자
조금씩 기운 차리는것 처럼..
그렇게..
애정어린 손길로..
애정어린 마음으로..
오늘도 사랑스런 눈길로 주고받자.
'커피한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정과 의사소통이 되지 않을 때 (0) | 2010.10.27 |
---|---|
공허한 눈빛과 마음 (0) | 2010.10.26 |
성령의 불로 태운 쓴뿌리들 (0) | 2010.10.23 |
잊고 살았던 꽃향기.. (0) | 2010.10.22 |
얼음장 등골에 온기가 흐른다. (0) | 2010.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