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참 맑다.
어젯밤에도 일기예보는 가장 춥다고 했는데...
하늘은 맑고 바람은 잔잔하고..
그런데 기온은?..ㅎ
찬서리 가득히 내린 지붕위를 바라보노라니 춥다.^^
한동안 잊고 살았던 아기 자기함에 다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소품 활용을 참 좋아했었는데..
어느 순간 그 모든게 시들하니 마음이 떠났었는데..
이사하고 하나씩 정리하다 보니 마음에 다시 불이 붙었다.
조금만 신경쓰고 조금만 손을 움직여도
지금보다 훨씬 더 아늑하고 포근한 공간을 만들 수 있는데..
마음이 떠나 있으면 뭐든지 잘 안되는거 같다.
그래서 오늘은 오후에 소품 몇가지 구경하며 발품을 팔아보려고 한다.
특별히 비싼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작은것들을 유난히 좋아하는 나의 발걸음들.
오늘도 기분 좋은 느낌의 소품들을 발견 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수기로 적은 편지 한장이 문득 그리워지는 날..
오래된 편지 한장 꺼내서 읽어 보아야 겠다.
그 진한 종이 내음위에 곱게 써내려간 사연들..
지금은 웃음뿐이지만 얼마나 심각하고 얼마나 그립던 시간이였던지..
정을 잃어가면서 정을 그리워하게 되는 시점.
그래도 정이 있어 따스한 마음으로 오래 오래 살고 싶다는 마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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