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지금부터가 시작~

니엘s 2010. 12. 4. 12:58

 

정말 놀란가슴 쓸어 내렸다.

커피 한잔이 달지 못하고 쓰디쓴 이유..

1분 1분이 얼마나 가슴아프고 망막하던지.

미쳐버릴것 같다고..

죽을것만 같다고 외치던 한가지 일이..

하나님의 은혜로 잘 해결되면서

좋은 방향으로..

이어져 가기에 한숨 돌리는 사이..

아들래미의 일은 또 급물살을 타듯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었다.

이렇게까지 일이 큰 화가 될 줄이야..

이렇게까지 아들래미 성격이 잘못되었을 줄이야..

그 녀석도 사랑받고 싶고..

이해받고 싶고..

칭찬받고 싶었을텐데..

늘 잘하는 한가지보다 못하는 아홉가지가 눈에 가시기에

지적만 당했던 녀석은 모든것에 실증과 염증이 되었던것 같다.

우리또한 알게 모르게 녀석을 이해하려고도 안했고

왜 그런식이느냐고 혼만내면서 화를 내었던것 같다.

그렇기에 어긋날수 밖에 없었고..

그랬기에 녀석도 친구들과의 시간을 더 찾게 되었던것이겠지.

잘못한다고하니 자꾸 공부가 싫어지고..

자기 멋대로 운영되어지는 컴퓨터 게임이 좋았고..

싫은소리 안하는 친구들과의 시간이 즐거웠던 것이었던것 같다.

그동안 수수방관만하던 랑이가 결국은 마음 가라앉히고 한마디를 했고..

서로 잘못했다고 앞으로 잘해보자고 이야기 하면서

아들래미도 잘하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일단락이 지어지고 나니 나에게 남아 있던 기운은 다 빠졌고..

잠속으로 빠져들수 밖에 없었다.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성령님께서 여기서부터의 우리 가정을 살피시고 다시 회복시켜 주심을 감사드린다.

더 이상 넘어가지 않고 지금이정도에서..

지금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라는 의미로..

우리가 알게 모르게 짓고 있던 마음의 신당을 허물고

진정으로 주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가정에

나의 삶에 주인이 되시기에 합당하도록

믿음으로 간구하며 입술로 고백하고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도록 인도하신다.

감사하신 하니님.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앞으로도 인도하실 하나님을 진심으로 찬양하며

영주의 일까지도 치료하시며 회복시켜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영주야~ 앞으로 우리 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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