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어제보다도 푹하니 좋다.
오늘은 퇴근하면서 세차라도해 기분 전환 해야 겠다.
요즘은 아들래미가 집에서 날 춥다고 방콕하고 있으니
딸래미가 밖으로 돌면서 애간장을 태운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다들 그렇게 사는것일까? 생각이든다.
나 또한도 어린시절 친구가 좋아서...
친구들과 있는 시간이 좋아서 밖으로 돌던 시간이 있었다.
가족보다도 친구가 더 좋던 시간이 있었다.
그래..
그렇게 생각하면서 내려 놓자.
더이상 서로의 인생에 간섭하지 말고 스스로 개척하면서
부딪히면서 헤쳐나갈수 있도록 맡기자.
부부라는 이름으로 하나로 묶은 사람들이지만..
우리의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이지만.
각자의 가치관과 인격이 있는 사람들.
누구 말대로 님이라는 글자에 점하나만 찍으면 남이되고
무촌이 적촌이 될 수 있다고도 한다.
아이들도 저마다의 생각과 의지로 살아가려고 독립적인 생각을 하면서
행동하는 것이겠지.
내가 좀더 살아 봤다고 늘 불안해하며 조급해 닦달하는 일은 없어야겠다.
하나씩 하나씩..
꽃잎을 떼내면 아픔은 있겠지만 그렇게 또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겠지.
내려놓자.
그 길만이 서로가 사는 길인것 같다.
자유롭게...
서로의 인격과 감정.인생관을 존중하면서 나 또한도 억매이지 말고 활개를 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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