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아무런 기척도 없이

니엘s 2011. 3. 3. 19:08
 
    아무런 기척도 없이 햇살 가득히 들어왔던 창가에 어둠이 찾아와 앉았다. 아무런 기척도 없이.. 긴 꼬리 흔들며 마중간 바람은 이 밤이 편안한가 보다. 아무런 기척도 없다. 까만 밤하늘에 수놓은 별빛은 달빛과 벗하며 흐른다. 아무런 기척도 없이.. 긴 꼬리 숨기며 들어간 오늘은 내일을 준비하는가 보다. 아무런 기척도 없다. 혼자 인듯한 나그네 인생길 돌아보면 혼자가 아니다. 기척없는 당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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