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별처럼 듣기

니엘s 2011. 3. 26. 10:51

 

 

"어떻게 해야 잘 들을 수 있나요?"

부부나 가족, 동료처럼 가장 가까워야 할 사람과

대화가 통하지 않거나, 상대방 이야기를 듣다 속이 터지고

견딜 수 없을때 하는 소리.

답은 이렇다고 한다.

'별의별 이야기를 다 들으려면 별처럼 들으면 된다."

별(STAP)처럼 듣기는 3단계로 나뉜다.

첫 번째는 "멈춤(STop)이다.

잘듣기 위해서는 안팍으로 다섯 가지를 멈추어야 한다.

안으로는 자신의 감정과 생각, 욕구를 알아차리고는

밖으로는 자신의 말과 행동을 확인해야 '멈춤'이 가능하다.

멈추지 못하면 다른 이의 말이 소화되기 전에

'욱' 하고 버럭버럭 소리 지르거나,

'확' 이야기를 가로채 자기 말을 연발로 쏟아 내거나,

'멍' 하니 정신을 놓는다.

계속 욱, 확, 멍하면 주변에 말 손님이 끊기고

소외된 자신만 덩그러니 남는다.

그래서 등장한 비법이 휴, 턱, 짠이다.

욱하면바로 숨을 내쉬면서 '휴' 하는 것이다.

마음을 쉰다는 의미에서 쉴 휴(休)라는 한자를 떠올리면서 말이다.

확 가로채고 싶을 때는 '턱' 하고 놓으면 된다.

탁자나 방바닥을 '탁' 쳐도 된다.

그리고 멍한 정신은 알아차리는 순간 신기하게도 '짠' 하고 돌아온다.

두 번째는 '수용(Accept)' 이다.

상대방 이야기의 사실 여부를 떠나 우선 받아들여야 한다.

있는 그대로 말이다.

이것 또한 쉽지 않다.

정보가 들어오는 순간 우리 마음속 걸러 내는 장치가 분류를 시작한다.

이것은 옳고 저것은 옳지 않고....

이러다 보니 자기가 듣고 싶은 말만 남는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세 번째 '되감기(Replay)' 이다.

내가 그 사람인 것처럼 인칭을 바꾸어 말해 보는 것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가 한 말을 다시 해 보면 그의 심정이 된다.

상대방의 감정, 생각, 욕구를 이해하고 의도를 파악해 공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들었지만 제대로 듣지 못하고 자신이 듣고 싶은 말만 듣다 보면

더불어 살기 힘들다.

별의별 이야기를 다 들어 주는, 별처럼 빛나는 사람이야말로

어떻게 듣는지 잘 아는 사람이다.          

-선업 스님 - 이야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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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는 마음 수업을 통하여 마음생각 바꾸기를 해 보아야 겠다.

장자가 이런말을 했다.

"귀로 듣지 말고 마음으로 들어라"

참 어려운 말이지만 이해는 가는 말이다.

진정으로 귀 기울여 듣지 않으면 겉도는 메아리처럼

울림이 없으니 서로가 더 상처가 되겠지.

마음 수업을 통하여 좋은 성장이 일어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