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기분좋은 바람향기

니엘s 2011. 5. 17. 10:10

활짝 열어놓은 창으로 들어오는 바람향기에 나도 모르게 두눈이 감아진다. 얇게 입은 피부갓을 살짜기 스치는 봄바람의 찬기가 조금은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꽃향기 실고 찾아온 이 바람향기는 정말 근사하다. 들향기 가득담아 빚어진 쑥절편을 먹어가며 쑥향기에 취하고 바람향기에 취하고 진한 커피 내음에 취하는 아침. 왠지 모르게 기분좋다. 속시원한 것까지. 내가 건강하고. 내 마음이 약하지 않으며 내 생각이 복잡하지 않을때 내 안에서 생성되는 호르몬도 활기찬것 같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선포하며 즐겁게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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