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하게 비가 내리고 있다.
작년에 비해 유난히 비가 잦은 올해.
가물지는 들녘에..
바닥이 보이는 저수지에 충분할 만큼의 물량이 되어
올해 힘든 시기 보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하나를 버리고 나니 찾아오는 평안.
아직도 부족한 내 인성은..
내 감성은..
부분 부분 쏠리는 감정과 생각으로
다시 돌아서려 하지만
굳세게 마음먹은 담대함으로 나를 위로해본다.
내 심령이 확고해야 나에게 찾아오는 평안.
나를 포장하고 덮기보다는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사랑하고 보호할 수 있는 여유가
어찌보면 나를 좁은길이 아닌 넓은길로 인도하는게 아닌가 싶다.
참 감사한 하루.
오늘 영주 선도위결정이 어떻게 나올지 알수는 없지만..
그동안보다는 수위가 높지 않은 영주의 일상
그러나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있어야 하는 영주의 생활과 습관.
부족하지만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녀석.
이 마음과 그 마음이 서로 통할수 있기를.
이심전심이 될수 있기를.
학교에서도 좋은 방향으로 한번더 기회를 줄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