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좋은 소식으로...

니엘s 2011. 7. 5. 16:40

 

 

햇살이 눈부시다.

아침나절 시어머님이 어지러움증을 호소하셔서

내과에 들려 영양제하나를 수액해 드렸다.

요즘 집에 계시면서 영주의 돌발행동을 보시며 맘조리셨는데

신경이 예민하신 어머니께서 오죽하셨을까 싶다.

어젯밤 영주는 앞으로 잘해보겠다며 약속한다.

요 몇일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아들.

어젯밤에도 앞으로 잘하겠다고 말했고..

이제 그만 속섞여도 되지 않느냐고 했더니 알았다고 한다.

쉽게 말하는것처럼 모든 일들이 쉽게 처리되면 좋으련만..

쉬운것만큼 쉽게 허물어지는 경우가 비일비제하다보니

내 자신이 조금은 우습다.

어제까지만해도 식물인간이나 다름없는 판정이 나온 친정아버지.

불과 20일전에는 걸어서 들어오셨는데 이게 무슨 말이냐고 따졌더니

오늘부터는 자가호흡 유도를 하면서 연습중인데 잘하고 계시다고 한다.

아버지는 당장이라고 나가고 싶다고 무언의 표현을 하시고..

그럴수 없는 우리들의 마음은 또 무겁다.

극심한 목의 통증을 호소하시지만 뚜렷한 병면이나 증상이 없다고

검사에 나오니 특별한 치료가 되는것도 없고..

참 답답할 노릇이다.

그래도 잘 견디시고 힘내시는 아버지께 응원의 박수 보내드리며

모든 순간순간 함께 하실 전능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함께 기도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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