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갈피를 잡을수 없는 상황

니엘s 2011. 7. 1. 11:32

 

 

궂은 어제가 지나고 오늘은 그래도 햇살이 보인다.

햇살과 함께 찾아오는 호흡가벼운 마음.

그래~ 난 햇살이 좋다.

어제부터 남편은 영주의 전학문제를 집중적으로 알아보고 있다.

누구한테 물어봤는지..

다들 친구들하고 떨어뜨려놔야 한다고 했다며

미진이에 대한 배려보다는 영주와 자신에 대한 힘듬때문에

무조건적으로 동참하며 추진하려고 한다.

뒤돌아볼필요도 없고..

아이에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다.

일방적인 통보.

아빠나 아들이나 똑같은 상황.

모든지 닥치는 문제만 중요할뿐 그 다음은 닥치는대로 처리하자다.

아직 영주에게 전학문제 이야기도 못했는데..

이사 할것만 전화통화 하는것 겨우 들었을 정도였는데..

여전히 밤을 지세우며 아침에 버거운 영주녀석.

시험기간인데도 1교시 자습이라며 늦는다.

얼마나 학교에서는 담임선생님 맘조리시고 힘드실까.

차리리 휴학계를 내는게 나은건지..

그냥 자퇴를 하는게 나은건지.

눈 딱감고 시골로 전학시키고 부모와 떨어져지내야 나은건지.

도통 갈피를 잡을수 없다.

그 착하고 착하기만 했던 녀석이..

속썪여도 밉지 않던 녀석이..

이젠 돌이킬수없을 정도로 변해버려 무섭기까지 하다.

자신도 변한것 알겠다는데..

돌이키기 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그래도 난...

네가 세상앞에 당당할 너를 믿는다.

나를 믿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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