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목적없는 인생..

니엘s 2011. 9. 21. 09:46

 

 

달콤한 하비스트과자 하나를 입에 넣어 깨물면서 피곤한 두눈을 잠시 쉬어본다.

요즘은 한번 쌓인 여독인지 피로인지 자리를 잡고는 물러설 기미가 없다.

푸른하늘 높은창공을 보면 햇살가득한 기운에 어딘가로 떠나도보고 싶은데..

왜 늘 안주하면서 내 마음은 두리둥실 마음만 떠 다닐까.

산에도 한번 오르고 싶고..

먼길 신나게 질주본능으로 달려도 보고싶고..

비오듯 쏟아지는 땀방울에 나를 맡겨도 보고 싶은데

어느것하나 잘하는게 없는 나는 커피한잔으로 그 모든 마음을 대신한다.

인생의 목적이 불분명하기 때문일까?

계획있고 질서정연한 삶의 여정인줄 알았는데..

난 수수방관죄로 아마도 지금 혹독한 시련을 맞는거 같다.

잘하고 있는줄 알았는데..

그것은 잘하는것이 아니였고..

잘할줄 알았는데..

그것은 잘못된 나의 이기적인 생각이였다.

꿈도.. 희망도.. 목표도 목적도 없는..

물흐르듯 그냥 흘러보내지는 세월속에서 그렇게..

나를 올려놓고 아무런 조작도 아무런 방향도 잡지 못했다.

알아서 흘러가겠지..

알아서 도착시키겠지.

혼란스러운가운데 정답이 있을줄 안다.

혼란스러운 가운데 나를 찾을 수 있을줄 안다.

오늘도 내 자신을 위한 나를 찾아서...

내 안의 나의 자아를 찾아서..

분명한 인생의 목적과 목표를 찾기위해서 조금더 예민해져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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