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생각을 하면서...
아빠의 마지막 모습을 생각해보면서..
정말이지 인생~ 별거 아니란 생각을 해본다.
아무리 발버둥치고 살아보겠다고 애써보았자
마지막 가는길은 다 똑같고 빈부격차가 없는
혼자서가는 쓸쓸한 길이였다.
삶의 여러가지 모양들을 되세겨본다.
모질게 원망했고 모질게 아프다고 몸부림치면서
지를수없는 아우성을치면서 살아왔는데..
이 공허한 마음은 다 부질없음을 결국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그런걸까?
시들시들해지는 내 마음이 그렇게 잎하나씩을 떨구고 있다.
속빈강정처럼 지내던 시간이 이제는 안타까움으로 다가온다.
내살아 생전에 걸어가야할 발자취..!
아직도 추하고 깨끗하지 못한 내 마음속 생각과 감정들은
오늘도 들들 볶아가면서 내 시간을 방해하려고 하지만
한줄기 빛으로 다가오는 그 따스함은 늘 나를 붙잡아 주신다.
아직도 부족하고 미련한 나를...
추하고 약한 나를.. 붙잡아 주신다.
9월이 이렇게 흐르고 있다.
언제 시작되었고 어떻게 흘러갔는지..
아무 생각도 기억조차도 나지 않는 시간들인데
달력은 하루도 남겨놓지않고 그렇게 또 흐름속으로 흐른다.
제발 대충대충 사는 그런 인생으로 살지말고 분명한 목표와 목적을가지고
남은 시간을 의미있이 설계하며 보낼수 있는 내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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