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말이되게 이해하자

니엘s 2011. 10. 19. 11:00

날이 쌀쌀하면서도 향긋하다. 출퇴근길에 만나게 되는 단풍잎들의 반가운 인사와 함께.. 가을비가 지나고난 자리의 나뭇잎은 더욱 진한 가을향기를 선물로 준다. 누구하나 너에게 전해주는 선물하나없이 오로지 받기만 원하고 취하려고만 하는데 말없이 조용히.. 아픔을 참으며 인내로 내어주는 너의 고운 빛깔은 내 마음에 향기로 남는다. 오늘도 눈을뜨고 살아야하기에 수많은 감정과 기분에 치우칠수있고 내 심경을 들어내놓을수도 있겠지만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감정의 끈자락을 조금은 느슨하게 붙잡아보고 싶다. 말이 안되면 말이 되도록 이해하고 목소리가 크면 작은소리 안들려서 그런다고 이해하며 짜증을 부리면 오죽하랴하는 마음으로 받으며 감사함으로..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날이되자. 내마음도 곱게 물들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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