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햇살이 참 이쁘게 들어온다.
열어놓은 창사이로 들어오는 신선한 가을향기.
나뭇잎 향과 흙향이 섞이여 들어오는 이 향기는...
밤사이 잠자던 감각을 일깨워준다.
아침 출근길.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다 힘드셔서 자리에 앉으신 할머니 한분을 뵈었다.
헝크러진 머리에 초라한 행색.
바싹 꼬부라진 할머니의 모습에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저 할머니도 태어날때는 사랑받으면서 나셨을텐데..
참 힘든 인생을 사시는구나.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
지금이 감사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생각을 해봤다.
사랑받기를 바라면서 내가 사랑을 주었던지..
행복하기를 바라면서 내가 행복을 느꼈던지..
사람사는거 다 거기서 거기라지만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한 감정에 치우지지말며 오늘도 성실히..
주어진 하루에 감사하며 잘 이겨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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