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땀흘리고 난후..

니엘s 2011. 10. 20. 16:12

 

 

날이 참 좋다.

오늘도 아침부터 땀을 흠뻑 흘리고 나서 그런지 몸이 개운하니

나른하면서 기분이 상쾌하다.

아직도 풀리지 않은 근육들은 여기저기서 삐그덕거리기도하지만

그또한도 움직이지 못했던거 움직이며 나는 소리니까

가만히 다독이며 귀기울여본다.

처음부터 부지런히 나를 위해 조금만 투자해볼수 있었다면..

어쩌면 나는 내 자신에게 초라한 모습을 들키지 않아도 되었을지 모른다.

누구 말대로 사는게 바빠서..

사는게 힘들어서..

그런 상투적인 말앞에 내 모습을 내보이고 싶지 않았는데..

결과적으로는 그 상투적인 말속에 내 모습도 섞이고 말았다.

그래도 괜찮아.

이젠 미안하지도 초라하지도 밉지도 않으니까.

지나간 세월이야 어쩔수 없는 시간이였다면

앞으로의 시간은 내가 리드할수 있는 시간이 될터이니까.

조용한 카페에 앉아서 시원한 차 한잔 마시고 싶다.

이런날이 딱 좋은데...

하필 오늘은 시간에 묶인 몸이 되는 날이다.

아자 아자...

그래도 남은시간 잘 활용하고 나가서 나를 찾자.

앗싸~당근.^^

'커피한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편한 진실  (0) 2011.10.22
어느 할머니의 모습속에서..  (0) 2011.10.21
말이되게 이해하자  (0) 2011.10.19
가을비의 고마움..  (0) 2011.10.15
모처럼 내리는 가을비..  (0) 2011.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