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세요?"
"아 ~이 전화기는 어떻게 받아야 하는거니?"
" 나도 몰라 녹색버튼 빨간버튼있는데 녹색버튼 여러번 터치해 받았어."
"걸기는 하겠는데 받아지지 않아서 미치겠다..."하면서
남편한테 전화가 왔다.
헨드폰 바꾼지 얼마 안되어서 더 쓸수 있는데...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요긴하게 쓰여지는 일들이 많으니까
이참에 맘먹고 남편것이랑 내것이랑 교체했다.
멀쩡한거 놔두고 그런다고 했더니 요즘 대세에 발맞춰가야하고
도면 작업도 해야하니까 눈 감고 바꾸자고.
언제나 헨폰을 바꿀때는 내것은 덤으로 따라 붙어가면서 바꿔진다.
딸래미는 우리것 보더니 자기도 노트북폰으로 바꾸고 싶다고..
욕심이란것은 아이나 어른이나 할것없이 다 똑같은거 같다.^^
아침에 문자메세지가 다시 전송이 되었다.
깜짝 놀라서 황당한 표정으로 남편에게 보여줬다.
이런 문자가 아침부터 왔다고.
남편은 미쳤다고 하면서 고개를 돌려버린다.
나 또한도 시뻘건해진 마음을 내려놓으며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요즘들어 참 많이 변해있는 남편이다.
누구말대로 초심으로 돌아간듯 다정스럽게 마주보며 웃음을 나눈다.
걸핏하면 피곤을 핑계무기로 삼았던 일상들을 벗어 던지고
말한마디면 만사 OK~. 아이들과의 시간을 만들려고 노력하며
함께하면서 좋은것 나누고 좋은것 먹고 좋은거 사주려고 한다.
지금처럼만 모든것이 제 자리에서 평안히 노력하는 마음과 의지로 지나간다면..
지금처럼만 모든것이 제 자리에서 감사하며 속임수없이 투명하게 살아간다면..
지금의 모습에 감사와 소망이.. 의지와 헌신이 더해져
우리가족모두 주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아래서 믿음으로 순종하며
사랑으로 보탬이되어 한 마음으로 섬기며 살아갈수 있다면..
더이상 바랄것이 없을것이다.
사탄의 세력이 무참히도 거세계 달려들면서 쓰나미처럼 덤볐지만
외상은 입었을지언정 내상은 더욱 강철같은 믿음으로 믿음의 반석위에
더욱 견고히 서 있는 남편과 나 그리고 자녀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아무리 내가 도망치고 싶고 내 의지대로 살아갈거라고 발버둥쳐보아도
우리는 주님의 은혜와 사랑안에서 붙잡히자로써 아버지의 보호아래서
막대기와 지팡이로 인도함을 받을수 밖에 없다.
지난날의 허물을 통하여 나의 연약함을 깨닫고
나의 나약함을 알기에 주님앞에 무릎으로 나가 찬양과 감사로 주님께 영광 돌리며
아버지의 뜻을 구별하며 살아가는 믿음의 신실한 자녀들 되길 기도한다.
이제는 우리 서로 속이는 일없이 진실된 마음으로
진실하게 살아가면서 사랑이란 이름의 아름다운 하트에 불을 붙여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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