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하나를 저장했다.
아프고 미안한 마음을 감추며 잘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웃던 시간.
가장 추운날씨였지만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따스하게 언손을 마주 잡았다.
사람마음이란 참 안개속 같다.
한치 앞도 분간할수 없는 난해안 마음.
오늘 웃었다고 해서 내일 또 웃을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오늘 울었다고 해서 내일도 또 울란 법은 없으니..
매 순간 순간 최선이란 단어가 왜 필요한지 알것 같다.
부부란 이름으로 18년을 살다보니 온갖 잡동사니가 쌓인다.
보지 말아야 할것을 보게 되고..
듣지 말아야 할것을 듣게 되며
피해야할것을 피하지 못하고
부딪히지 말아야 할것을 부딪히게 된다.
그래서 부부란 살면 살수록 미운정 고운정으로 산다고 하는걸까?
결혼전 마음으로 사랑하는 마음 하나면 평생함께 할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살다보니 사랑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었고
믿음과 신뢰가 서로에게 좋아하는것을 해주기보다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는다.
살아가면서 위기때마다 찾아오는 권태기란 단어.
세상 유혹이 가장많이 침투하려고 발버둥치는 시간인것 같다.
사람 마음안에 있는 이기적인 욕망이 꿈틀거리면서 눈감고 본능에 춤을추자 하면서
광적인 이기심으로 끌어내려고 온갖 유혹을 다 한다.
혼자 힘으론 감당하기 힘든 그럴싸하고 취해보고 싶은 즐거움.
그 유혹과 욕망앞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앞세워 유혹의 끈을 끊어버리고
욕망이란 단어를 도려내며 그럴싸한 분위기를 차단하며 성령의 도우심을 구한다.
형용색색 수놓아 방긋 웃는 전등들처럼 우리들의 마음안에서도 반짝 반짝 빛이나는
환하고 따스한 미소로 서로에게 아픔이 아닌 이해와 베려로.
온유와 사랑으로 서로 섬기면서 한줌 흙이되는 시간까지 다독이면서
당신 말대로 평생 잘하겠다는 약속으로 함께 하는 우리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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