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인데..
몸도 마음도 생각도 다 피곤하고 편하지 않다.
어제부터 엄마는 전화를 하시며 남동생문제로 힘들어 하시고
언제나 자기밖에 생각할줄 모르며 자기고집으로 늘 문제만 만들고
부모한테 손 내밀며 처리해줄것을 요구하는 녀석이 참 밉다.
40년넘게 부모덕으로 살아왔으면 이제는 그만하고 제힘으로 살아야 하는데..
남들고생 반도 못해봤으면서 자기 안해본일 없이 살았다며
부모 힘든것보다 자기가 더 힘들다고..
힘든 노모한테 손내밀고 있다고 하니..
알아듣게 말하면 정신차리겠다고 하면서도 뒤에서는..
언제쯤에나 철이드는건지..
남자들은 90살 먹어도 철부지라고 한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건지.
정신없는 상황에 이일저일 정말 복잡하고 머리 아프다.
하나 진정시켜 놓으면 또 하나가 터져나오고..
또 하나 막으면 또 하나가 터져나오고..
나보고 어쩌란거야~! 정말 이런말이 나도 모르게 나온다.
정말 먹고 살기위해 쓴돈이라면 이해라도 하지..
벌지도 않았으면서 대출받아서 그렇게 대인관계를 위해 써버렸다니.
이제그만 정신차리고 살았으면 좋겠다.
이제그만하고 다들 속차리며 살았으면 좋겠다.
왜그리 실속없이 다른 사람들한테만..남들한테만 잘하고 잘 챙기며 그런걸까?
속없는 녀석...
그렇게 뒷수발해주며 먹고 살게 해 주었으면 고마운 마음에라도
그런면 안되는 것인데..
친정엄마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녀석 애닳고 속끌을까봐 저러시고..
중간에서 상황을 종료시켜야하는 나는 정말 피곤하다.
언제고 제멋대로.. 제생각대로..
앞뒤 분간없이 사는것도 이제 그만하자.
더이상은 뒷수발하면서 이렇게 지내고 싶지 않다.
뻐근한 마디 마디를 기지개켜보며 이완시켜 본다.
남동생 대섭아 이제 그만 정신차리고 열심히 살아보자.
이제는 네 가정이 있고 네가 책임질 일들이 많잖아.
나를 버리는 법부터 배워가며 속깊이 살았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주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하며 믿음안에서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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