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미용실다녀오면서..

니엘s 2012. 3. 15. 14:50

 

 

지난번에 시간내서 모처럼 퍼머를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안나왔었다.

전화해 다시 시술받고 싶었지만 시간과 일정이 그렇지 못해

차일피일 미루며 보내고 있었는데...

틈이 날것 같지 않았던 시간이 오늘 아침에 주어졌고

마침 원장도 예약이 많지 않아서 편안하게 재시술을 받았다.

이정도면 바로 풀렸을텐데 연락하지 그랬느냐고..

자기가 실수한 부분은 바로 수정해드리니 염려 말라고...

재시술 받으면서 알게된 탈모구멍하나.

생긴지 얼마 안되는것 같다며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한다.

크기가 커지는지 작아지는지 지켜보면서 두피성장 크리닉을 받아 보자고.

일단 한번은 써비스 들어갈테니 시간날때 편하게 와서 받아보고

괜찮은것 같으면 5회정도 받으면 좋아질거라고 한다.

요즘은 미용실이 완전 병원같다는 생각도 종종 든다.

물론 한번에 맘편히 받고 나을수 있다면 좋은것이지만

인건비에 시술비 전체적인 가격은 오르면서 하나씩 추가하면 그 비용이

만만치 않은 액수로 청구된다.

모처럼 길게 길렀던 앞머리를 만들까 말까를 고민하다가

머리만져주는 스탭아가씨 뱅헤어가 참 이뻐 보여서 망설임없이 싹뚝했더니..

가리웠던 눈이 보이니 어색하기도 하고 개운하고 시원하기도 하고..ㅋ

항상 곱슬머리의 그 편견때문에 매직만 선호했는데..

다음번에는 자연스런 웨이브도 한번 곁들여 봐야 겠다.

머리앞에서는 과감해지는 나의 성격처럼 내 인생의 문제와 감정들앞에서도

과감하며 때로는 무모한 상식도 동원해가며 선한자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항상 이 머리 였었는데....

지금 거울속의 내 모습은 낯설다는 느낌이 든다.하하하하

그래도 하루이틀 지나면 또 이 모양이 익숙해지겠지?

날이 좋다.

남편은 아침에 자생한방병원에가 혼자서 시술받고 서울로 나갔다.

내 앞에서는 언제나 엄살쟁이인데.. 나가서는 괜찮은건지.

아직 연락이 없는것보면 잘 견디는것도 같고..

점심식사 시간을 놓쳐서 겨우 사무실에 들어와 컵라면 하나로 대신했다.

커피한잔 더 마시며 밀린일들 처리해야 겠다.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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