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그득 삐그득...
온몸 구석구석에서 삐그득 소리가 난다.
어쩌다 한번씩 시간날때 외에는 거의 하지 못했던 핫요가를
이틀 연속 나갔더니 강사가 깜짝 놀란다.
어떻게 시간을 내서 연속으로 나올수 있느냐고...ㅠㅠ
월요일 첫날은 동작도 안되고 숨이 턱턱 막혀서 쉬곤 했는데..
그래도 한번했다고 둘쨋날은 수월했다.
핫요가를 쉼없이 꾸준히 했다면 참 좋았을텐데..
내 게으름과 내 연약하고 유했던 마음이 나를 많이도 방치하며 외면하며
내 자신에게 마이너스 요인을 제공했던것 같다.
목하나 돌리기도 버겁고 아프던 시간.
이제는 기름기칠해 놓은듯 자연스럽게 돌아간다.
일러스트 이미지처럼 날씬한 허리한번 만들어 보자는데..
왜 그리 두툼한 삼겹살 허리벨트를 착용하고 있는건지.
묵직하게 손안에 들어오는 옆구리 살들을 위해 좀더 수위를 높혀보자.
되도록이면 빠지지말며 열심히 땀흘리고 개운하게 지지개 켜보자.
생각해보면 어릴적부터 내 마음은 여렸던것 같다.
그래서 늘 물에 물탄듯 맹숭맹숭하니 그렇게 어우러지며 그렇게 지냈다.
모날것도 없고 날설것도 없이 둥글게 둥글게.. 그게 내 마음이였던 같다.
그런데 말한다.
싫은것은 싫다고 확실하게 말하고 좋은것은 좋다고 확실하게 말하는게 좋다고.
자기생각과 자기주관을 확실하게 밝히며 당당히 요구하라고.
나를 지배하려는 영들을 결박하고 대적하며 당당하게 선포하라고.
돌아보면 아직도 문득문득 그 억압당하고 불안한 마음들이 요소요소 나를 공격하려고 한다.
왠지모를 그런 마음과 생각들이 문득 차고 오르려고 한다.
이 전쟁에서 내가 승리할수 있는 길은 오직 한길임을 분명히 인지하며 대처하자.
예수 그리스도~!
뻐극한 몸근육을 풀어본다.
막혀있는 기를 뚫어서 소통하며 활발하게 운행시켜야지.
오늘도 행복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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