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깨워야 하는데..
새벽을 깨우지 못하고 고단한 육체의 피곤함으로 때우니..
맘은 편치 않으면서도 늘 생활은 변함이 없다.
춥디 추운 겨울을 견디어 낸 자만이 새봄을 맞이 할 수 있듯이..
혹독한 시련없이 사랑은 그냥 찾아 오는 것은 아닌것 같다.
어제는 피부샵에 들렸다가 남편도 얼굴에 있는
점들과 작은 사마귀들을 모두 지졌다.
얼굴에 곰보자국 나듯이 덕지덕지..
우리 할때는 퉁퉁거리더니..ㅋㅋ
자기도 똑같이 하고 나니 할 말들이 많은가 보다.
역시.. 사람은 다 자기가 경험해 보지 않고서는
불편함이나.. 마음이나 감사함을 알지 못한다.
눈으로 보이는 편견이 아닌..
경험함으로 알게 되는 불편함이나 상황들.
그래서 생각해 본다.
위로란 것은 함부로 하는것이 아니구나.
그 맘 알아란 말은 함부로 할 것이 아니구나.
오늘도 찬란한 태양은 차 올랐고..
살아가야 하는 새 날도 시작되었다.
힘있게 살자.
부질없는 것들이 무엇인지..
한번더 생각해 보면서..
나를 죽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