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은 오래 지속되는 것이 아닌
잠시 잠깐의 여운속에서 한철이 지나고...
한철이 지나는 이유를 우리 인생에 비교하며 생각해 보았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에 영원한 것은 없다.
탄생이 있고 성장이 있고 청춘이 있고 죽음이 있다.
결국 우리는 사계절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지금 내 인생은 어느 계절을 살고 있는 것인지..
지나온 시간을 돌아봄도 바람직한 것 한다.
탄생의 신비가 꽃피는 봄날에 우리는 현실에 맞는
성장을 하고 그 속에서 여름을 맞을 준비를 한다.
젊음이 샘솟는 여름에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며
뭐든지 할 준비가 되어..
실패가 두렵다기 보다는 미리 실패함으로 좀더
앞서가고 일찍 일어날수 있다는 자신감도 가진다.
가을에 접어든 요즘...
나름 자부심으로 그렇게 정상에 도달해본 사람들은...
한번쯤의 실의와 난관에 부딪히게 되는 것 같다.
무엇을 하든지 내 노력과 내 수고와 내 힘과 내 능력이요
내가 흘린 땀방울의 댓가요 내 인격이란 생각에..
안일함에 빠지기도 하고 자신에 대한 연민과 동정심..
그리고 자긍심과 사행심에 빠져
선하고 착하려고만 애를 쓰기에 더 빨리 추락이라는
실패와 좌절을 겪게 되는것 같다.
가을은 풍요와 더불어 빈곳이 되는 곳이다.
정리가 되는 시발점이 되는 곳이다.
그 위에 겨울이 찾아 오는 것이다.
가을을 품으며 허허벌판을 덮어주는 것이다.
황랑한 바람을 동반하여 정리해 주는 것이다.
겨울이 외로울수 밖에 없는 것은...
메마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살아 있음도 한순간이요..
죽음도 한순간 이란 말이 있는 것 같다.
사계절을 맞이하는 모든 이의 마음은 저마다 다 다르겠지만..
이렇게 살아가면서 느끼는 계절의 변화를 생각하다보면
내가 걸어가야 할 지금과 내일또한 예측할 수가 있는 것 같다.
지금 조금 억망이면 어떤가?
지금 조금 힘들면 어떤가?
어차피 가을은 풍요의 계절이고 빈벌판이 되는 계절인것을..
.이 또한도 내가 겪어야 할 인생길이기에..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지금을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는 마음이 중요한것 같다.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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