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너와 나의 의미

니엘s 2014. 12. 18. 10:20

 

 

14년의 12월도 하루 하루 이렇게 시작하며 지나가고 있다.

오늘 하루 무엇을 할까..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낼까..

이생각도 하고 저생각도 해보지만...

막상 주어지는 오늘 하루는 많은것보다는 알맞은 분량으로..

발바닥에 땀이 날정도로만 채워지는 것 같다.

오늘 하루 행복하길 아침에 눈뜨면 기도를 하게 된다는

노랫말 가사가 참 이쁘다.

널 만난걸 행운이라는 고백이..

어찌보면 우리에겐 달콤한 고백이 아닐까 싶다.

그 행운으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우리는...

한해 한해 쌓이는 숫자만큼 마음이라는 공간을

서로에게 내어주는 것 같다.

한해를 정리하던 어느날 당신과 보내는 일년이

지루하지 않아서 참 좋았다는 말을 하는데 피식 웃음이 나왔다.

맹숭맹숭한 삶이 아닌 다투기도 하고 화해하기도 하며

지지고 볶는다는 것을 실남나게 살아온 시간이기에...

그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것 같기에...

답답하고 갑갑하기도 하고 참 말귀 못알어 먹는다고 짜증도 나지만

이 사람이 나에게 딱~! 이라는 마음으로...

남들에게 보이지 못하는 자신을 내앞에 다 쏟아 낸다는 사실만으로

그와 나는 좀더 특별한 관계라는 사실만으로...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의미가 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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