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

한풀 꺽인 한파

니엘s 2014. 12. 19. 09:48

 

한고비 넘긴것처럼...

어제보다도 훨씬 수월한 아침을 맞이했다.

시골에서는 흰눈이 얼마나 내렸는지 밖으로 나가지도 않고

집안에서만 조용히 보내고 계신다고 한다.

언제고 전화를 드리면 너희들만 잘 지내고 건강하면 된다 하시는 부모님들.

맏이가 더 잘 되어야 모두가 편안한것이라는 당부의 말씀들.

그 현실을 몸소 체험해 보았기에 이제는 그 말씀들의 깊이가 피부로 느껴지며 실감난다.

어쩌면 그래서 더욱더 열심히 노력이라는 글자를 앞으로 끌어내서 지내왔는지 모른다.

결국은 인격도.. 삶의 질도... 인생의 여러 가지 문제들도 돈이 앞서고 있다.

그래서들 돈! 돈! 돈! 하면서 돈을 위해서 불나방이라는걸 알면서도 뛰어 드는가 보다.

세상소식은 넘 무섭고 섬짓하다.

세상에서 들어보라고 알려주는 소식은 공포와 두려움을 안겨주곤 한다.

좋은소식 하나 없이 늘 불평과 불만을 쏟아내는 기계처럼

하루종일 반복되고 또 반복되면서 같은 말만 되풀이 한다.

우리들의 정서와 생각속에 좋은 것보다는 안 좋은 것들을 심어 넣어 주려고 애쓰는 것처럼.

기지개를 켜면 나른하니 불편한곳이 아프면서도 잠시후면 개운하고 몸이 가벼워진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지긋이 감았다 뜨면 좀 가벼워 보일까?

맘속 여기저기 안 좋은 것들 조금만 참아보면 개운하고 가벼워 질까?

오늘도 개운하게 커피한잔 내려놓고는 잠시 이것저것 끄적이듯 낙서를 해 본다.

이 시간이 그래서 편안하고 여유있어 좋다.

곁에 있어 준다는것은...이래서 좋은가 보다.

받는것은 없는것 같지만 받는게 많고..

주는게 없는것 같지만 주는게 많은...

그래서 둘이 하나가 되고.. 하나가 둘이 되는..이치가 되나 보다.

오늘도 열심히 지내보자.

그게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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