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엘 일상

둘째 동생의 답답한 마음..

니엘s 2015. 5. 15. 17:52

 

항상 불안 불안하던 일을 결국 또 듣게 되었다.

항상 마음에 통증 같은 것이 있었는데..

그래도 설마하면서 넘어갔던 문제 였는데..

15년을 가슴 여미며 내색한번 없이 견디며 이겨낸 동생이

너무 가엾고 안타깝다.

뭐라 표현하지도 못하고 끙끙 거렸을 녀석이..

얼마나 힘이 들었으면 이렇게 털어 놓을수 밖에 없었을까.

남자란 동물은 정말이지....

생각할수록 아이러니 하고 추한 존재로 밖에 생각이 안든다.

당장이라도 제부를 만나서 족치고 싶지만...

차분히 감정을 가라 앉히면서 동생또한 마음을 다스려줘야 한다.

결코 두번다시는 없을 것이란 동생 말에 난 공감하고 호응한다.

아이들이 불쌍하고 문제가 아니다.

더이상 방치를 하면 할수록 제부가 더 폐인이 되는 문제니까..

이쯤에서 헤어지는게 서로에게 득이 되고 살이 되는 살 길인것 같다.

임진각평화누리 커피숍에서 차 한잔을 나누는데...

창문 넘어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니 우리아이들은...

밖에서 놀아보지도 못한다는 말에 울컥해서

바로 하교하는 아이들 데리고 집으로 가자고 했다.

결단코 가지 않으려는 녀석이었는데..

이번에는 두번 생각안하고 아이들부터 챙기러 일어난다.

많이 힘들었구나 동생아..

그 마음 언니도 알아...

힘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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