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엄실장의 사고로 그동안 손을 놓고 있던 일들을
하나씩 다시 시작하려고 하니 익숙했지만 익숙치 않은 느낌이 전달 되어진다.
예전같았으면...
두손 두발 다 들고 뛰쳐 나갔을 랑이인데...
이제는 그런 모습은 찾아 볼수가 없다.
밖으로 돌던 마음을 이제는 안으로 끌어 당기면서
자기 스스로 하려고 애를 쓰는 모습들이 정겹고 새롭다.
처음부터 이렇게 시작하며 계속 진행이 되었어야 했는데...
사람의 간사함과 주변 사람들의 감언이설에 흡수되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쏟아 부어야만 했던지.
그래도 감사하다.
이렇게 다시금 위기 가운데 기회로 자리잡고 앉아서 일 할 수 있음이.
힘들지만..
서로 내색하지 않으면서..
마주하며 웃을 수 있는 이유가 분명히 있기에 더욱더 감사하다.
어제도 살았는데 오늘은 더 못 견디어 낼 까...
교만하지 않고...
자기자랑 하지 않으며...
남들과 비교하고 높아지려 하지 말고..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감사함으로 나가는...
남의 눈 의식하지 않고 소신껏 나를 낮추며 겸손히 나가는...
그런 오너가 되어가길 바래본다.
(출근길에 혼자서 셀카 놀이 하고 있으니 자기도 찍어 달래서 찰칵~!)
*
Waterfall ( Raining Ver ) - Steve Raiman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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