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도 가까운 거리는 아니였다.
아침 9시부터 면회라며 일찍 오라는 아들래미 연락을 받고
새벽5시에 일어나 출발했는데...
토요일 새벽인데도 차들을 도로에 어쩜 그리도 많고 사고도 많던지...
줄서있는 구간 구간을 겨우 겨우 통과해 달릴만하면
자욱한 안개가 발목을 잡듯이 잡고...
안개 구간 나오면 또 차들로 정체를 이루고..
어디쯤 오냐는 아들래미의 전화.
면회시간보다 1시간 반이나 길어질것 같은 행렬을
지그재그 운전으로 시속을 높혀보며 달려서
30분단축해서 10시에 만났다.
다들 나가고 막사에 혼자 있었다는 아들...
그래도 나보다 더 늦게 오시는 어머님 한분이 계셔서 해피..ㅋ
장성에서는 놀곳이 없다며 광주로 나가랐다는 선임들 얘기를 참고삼아
광주로 25분여를 달려서 나가서 아점을 먹고는
영주에게 자유시간주며 놀라고 하고 나는 바로 사우나로 직행했다.
랑이 없이 혼자서 말뚝 운전했더니 정차구간에서 허벅지도 아프고...
새벽부터 잠못자고 일어나 피곤도하고 해서...
광주터미널 2F 사우나에서 이런 일이 또 일어날줄이야...
이사람 저사람 안 받아본 것이 없을 정도로 머니도 많이 투자했던 등과 어깨였는데..
놀랍게도 또 그곳에서 우연치않게 세신실 언니가 해주신 경락이 빛을 발했다.
막혀있는 혈자리를 풀어주며 뚫어주는데...
그동안 잘못 받아왔던 머니 생각이 절로 날 정도로..ㅠㅠ
예약사간전 시간이 날때 받은 것이라서 흡족하게 받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다 뚫어주지 않는데 워낙 힘든 상태라 뚫어준다며 시원하며 아프게 해주는데
참으로 고마웠다.
덕분에 피부톤도 한결 밝아지고...
어깨랑 목...허리만 뭉치지 않으면 최상의 몸이라는데..
잘좀 풀어봐야지..ㅋ
그렇게 몸 풀고 나와서 아들이랑 만나서 빠른 저녁을 먹고는
야회에서 공연하는 무용수들 춤사위도 잠시 눈여겨 보다
부대로 다시 복귀시키고는 이번에는 서해안선을 타고 올라왔다.
주말이라 그런지 어디는 차는 계속 줄서있고..
그래도 이제 가까운 곳으로 자대배치 받고 올라오는 아들과는
15분여의 거리에 있으니 이 고생은 없음에 감사가..
또한 월요일이 아들 생일인데...
부대에서는 11월 생일들 다 모아놓고 벌써 축하를 해 주었다고.
그렇게 건강하고 밝은 아들과의 시간을 끝내고 올라와 마무리를 지었다.
몸은 좀 고단하지만...
아들이 기분 좋아하니 마음도 편안하고..
묵직했던 바닥난 컨디션도 끌어 올릴수 있어서 좋았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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