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추워서 몸이 덜 시린 아침.
마음의 끈을 털어내야 하는데...
또 정이라는 감정에 이끌려 나락으로 빠지고 말았다.
그럴듯한 언어들의 속임수.
그럴듯한 다독임과 감정들을 받치고 있는 끈을 잡아서 끌어내니
쉽게 무너지는것 같다.
요즘 사람들에게 정말 필요한게 심리치료라고 하듯이..
나 또한도 그런 말들속에서 나도 모르게 융화가 되어가는 경우가 있다.
내 의지와는 관계없이..
정신을 차리고 보면 어~ 이게 아닌데 싶을때.
우습다.
아니.. 괜찮다.
그렇게 한번씩 떨어질때 나를 또 돌아보며 나의 나를 깨닫게 되니까.
결코 화려하지 않지만 차분하니 뽀족한 부분없이 둥근모형의 집이 참 좋다.
콕콕~ 찌르는 날카로움이 없는 모난듯 편안한..
요란스럽지않은 따스함.
내가 찾는 마음의 고향같은 안식함이 있는 이 집의 단아함이 좋다.
내마음의 기둥도 이렇게 자리하며 나를 흡수해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바보 같았지만.. 그 바보 같음을 통해서 바른길로 걸어가는 하루가 되길.
간절한 마음으로 오늘도 나를 돌아보며 감사함으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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