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엘 일상

막내 시누이의 전화

니엘s 2016. 8. 18. 14:45

 

 

드디어 어제오후 퇴근길에 할리매장에 들려서 1인용쇼파를 구매해 왔다.

굳이 바꾸지 않아도 되는데...

굳이 힘들지 말라고 바꿔주는..

에휴~

조금만 타보고 감이 잡히면 되는건데..

학원에서 배우던거랑 조금 달라서 그런건지..

괜찮은건데..

아무튼 땡큐~!

시골에 있는 막내시누랑 통화한 내용이 자꾸 생각이 난다.

나이 드신 어르신들 그럴수 있는거지 하면서도..

참 별일도 아닌 일들로 괜히 서운해 하시고..

그런걸 또 딸래미한테 이야기 한다는게..

하지 말았으면 하는 것들만 골라서 하는 랑이에게

그렇게 당부를 해도 랑이는 자기 부모님은 안그런 분이시라며

자기 하고픈 데로 해 버리고..

그런걸 시부모님은 늘 서운해 하시고..

그 서운함은 왜 늘 며느리 몫이 되는건지.

없는 서운함도 만들어서 이야기 하시는 억지에는 더이상 신경쓸 여력도 없다.

다 잘할수는 없는 것이니..

더 한다는 것도 나에겐 버겁고..

이제는 늘 그렇게 가는 수밖에.

아빠 기일도 참석 못한다고 친정 엄마에게 말씀 드리고 있는데..

동서가 결핵이 걸렸다고 아빠 기일과 이틀 차이나는 시어머니 생신에

못 내려간다고 큰 시누랑 랑이가 이야기 했다가 괜한 불똥만 나에게 튀었다.

아고야~~ 연세가 드실수록 그 관록이 깊으시며 더 강직하시고 품으실줄 알았는데..

아기같아 지신다는게...

친정부모님과는 참 많이 다르시구나 체감하게 되는것 같다.

꿀꿀한 마음들 털어 버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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